기사 메일전송
'어린이집 화상사고' 진상조사..신고지침 어겨
  • jihee01
  • 등록 2012-07-04 12:49:00

기사수정
두살배기 아기가 화상을 입었는데도 사고 직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누리꾼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인천 어린이집 화상사고'와 관련, 관할 자치구가 자체조사를 통해 진상파악에 나섰다.

4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사고 사실을 접수한 지난 2일 오후 구는 사고 당시 아기를 돌보던 보육교사 등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면담했다.

보육 교사는 면담에서 "화장실 욕조에 아기를 두고 기저귀를 가지러 거실로 나왔다가 잠시 후 아기 우는 소리에 화장실로 가보니 거실에서 놀던 아기 2~3명이 화장실에서 나오고 있었고 욕조에 있던 아기는 울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병원 진단 결과 엉덩이, 허벅지, 생식기 등에 화상을 입은 아기는 전치 4주의 심재성 2도 화상으로 생식기능은 문제가 없지만 엉덩이 쪽은 흉터가 남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아기 부모, 어린이집 원장,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관계자 등과 함께 치료비 등 보상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했다.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는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치료비 전액과 함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또 시행지침을 어기고 늑장보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후 1주일이 되도록 관할 구청에 사고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고, 아기 부모가 구청에 직접 신고한 뒤 구청의 확인 전화를 받고서야 사고 경위를 보고했다.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안전관리에 관한 시행규칙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할 경우 24시간 내에 사고보고서를 작성해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보고해야 하며 중대 사고일 경우 사고 즉시 보고해야 한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면담에서 "사고 이틀째인 지난달 27일 어린이집 안전공제회에 먼저 연락했다"면서 "구청에는 자동적으로 보고가 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구의 한 관계자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가 자신들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진상 조사가 끝나는대로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시정명령이나 운영정지 등의 행정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2.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3. 포천시청소년재단,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 운영 포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은 오는 2월 6일까지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Fortune-Cam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일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 등을 안내...
  4. 울주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군민안전보험 보장금액을 대폭 상향하고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울주군 군민안전보험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울주군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
  5. 울주군 위탁 분뇨 60% 책임지는 퇴비공장, 관광단지에 밀려 ‘존폐 위기’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해, 구역 내 퇴비 제조 시설의 존폐 문제가 지역 축산업계에 가축분뇨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의원(사진)은 최근 울주군 집행부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
  6.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2026년 상반기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일상 지원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운영되며, 시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흘건행백세(노쇠 예방 관리) △소흘...
  7. 울산 동구,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평가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 수립 심의를 위해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건강한 구민, 다...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