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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1위 문재인 지지율 상승, 박근혜와 6.1%p 차이”
  • 최기석
  • 등록 2012-09-18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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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혁당 발언 박근혜·출마 선언 임박 안철수 동반 하락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순회경선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껑충 뛰었다. 역사인식 논란에 빠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지지율이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9월 13~14일 실시한 대선주자 다자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는 17.9%의 지지율로 전체 3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8월 30일 직전 조사의 13.1%보다 4.8% 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박근혜 후보는 42.9%로 선두를 지켰지만 직전 조사보다 2.6% 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다. 2순위의 안철수 원장도 22.9%로 직전 대비 6.3% 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3.8%(2.0%p▲),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1.7%(0.9%p▼),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0.8%(0.5%p▼) 등의 순이었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30대(직전 조사 대비 지지율 9.3%p▲)와 40대(5.9%p▲), 전라권(8.3%p▲)과 경남권(7.6%p▲)에서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반면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 하락은 30대(11.6%▼)와 40대(8.5%p▼), 전라권(23.1%p▼)에서 두드러져 문재인 후보와 안 원장 간 지지율 최고 상승/하락 연령대와 지역이 겹쳤다.

박근혜 후보는 30대(4.2%p▼)와 충청권(10.8%▼)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대선 주자 다자대결에 이어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은 박근혜 후보 47.2%(0.7%p▼), 안철수 원장 43.8%(1.7%p▼)로 양자간 지지율 차이는 3.4% 포인트였다. 직전 조사에서 지지율 차이를 크게 좁혔던 안철수 원장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다자대결에 이어 문재인 후보의 선전이 있었다. 박근혜 후보 48.5%(3.8%p▼), 문재인 상임고문 42.4%(4.2%p▲)로 양자간 지지율 차이는 6.1% 포인트였다. 직전 조사에서 양자간 지지율 차이는 14.1%였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순회 경선 선전에 따른 일종의 컨벤션 효과로 특히 안철수 원장 지지했던 일부가 문 상임고문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후보는 인혁당 발언 등 지지율 하락 요인이 있었다”며 “불출마 종용 긴급기자회견 등 외견상 호재의 상황이었음에도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안철수 현상’이 기성 정치권에 대한 환멸과 비판에 따른 것이란 분석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근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례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대선후보 순회경선을 벌이는 민주통합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42.2%(1.4%p▼)로 정당지지 1순위인 새누리당에 이어 민주통합당은 직전 대비 8.0% 포인트 상승한 31.4%의 지지율로 2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3.2%(0.3%p▲), 선진통일당 0.2%(동일) 등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9월 13~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487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4%p이다.
 
문의: 모노리서치 홍보기획팀 책임연구원 이재환 02-333-7223 ljh@monocom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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