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유전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PC용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다운받아 가세요.”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식물유전자원을 관리하고 있는 소규모 기관과 개인들을 위해 사용이 쉽고 운영이 편리한 ‘PC용 식물유전자원 관리시스템(Genebank Management System)’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pc-GMS 프로그램은 기초자료, 분양관리, 특성정보, 화상정보, DNA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초자료’에는 자원의 원산지, 학명, 자원명 등 자원의 정보를 입력·관리하는 기능과 저장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정보검색기능이 있으며, 자원의 보존위치 및 보존량 등을 관리하는 보존관리기능 등도 있다.

‘분양관리’에서는 보유한 자원을 다른 기관이나 개인에게 분양한 정보를, ‘특성정보’에서는 작물별로 가지고 있는 각 자원의 고유한 특성을 입력·관리할 수 있다.

‘화상정보’는 보유한 자원의 사진을 등록·검색하고, ‘DNA관리’는 유전자 분석기술을 활용해 품종을 식별하는 DNA 프로파일(Profile) 정보를 입력·관리하게 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농업유전자원센터의 프로그램과 같은 항목으로 구성돼 있어 자료의 호환과 정보의 표준화가 가능하며, 보유자원통계, 분양정보통계 등 자료현황 파악을 위한 각종 통계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된 항목을 제외하고 프로그램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항목의 추가와 삭제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이 보급되면 표준화된 틀로 식물유전자원을 간단하면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정보 표준화를 통한 식물유전자원 정보의 국가관리체계를 조기에 확립할 수 있을 전망이다.

pc-GMS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홈페이지(www.genebank.go.kr)에 접속해 ‘자료실 > S/W Download>pc-GMS’ 코너에서 간단한 정보입력 뒤 다운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조규택 연구사는 “그동안 소규모 자원 보유기관 등에서 손쉽게 사용할 있는 자원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요구가 있었다.”라며 “pc-GMS 프로그램은 이들 기관과 개인들의 자원관리 효율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