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 대통령-시진핑 주석 특별오찬
  • 최훤
  • 등록 2013-06-29 10:24:00

기사수정
  • 펑리위안 여사도 참석…中, 각별한 우의와 신뢰 보여
"중국을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 여사와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중국 국빈방문 이틀째인 28일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양원재에서 주최한 특별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은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1시 25분 까지 약 두 시간에 걸쳐 양측에서 통역을 포함한 극소수의 배석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중국 측에서는 양제츠 국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이 배석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함께 참석해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친밀한 오찬을 가졌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과 펑리위안 여사는 이날 오찬을 계기로 첫 대면을 하게 됐다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 둘째날인 28일 공식 영빈관인 댜오위타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와의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마중나온 시진핑 국가주석, 펑리위안 여사와 인사를 하고 있다.
주 수석은 “이날 오찬은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에 추가해 시진핑 주석의 박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우의와 신뢰를 표하기 위해 중국 측에서 특별히 마련한 것”이라며 “중국 방문 외국 정상들에게 전례가 많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오찬에서 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한·중 비즈니스 포럼 연설때 중국에서는 ‘먼저 친구를 만든 후에 비즈니스를 하라(先做朋友 後做生意)’는 말이 있음을 중국어로 소개했다”고 하자 시진핑 주석은 박 대통령의 중국어 구사에 반가운 마음을 표시하면서 “분명 중국기업인들의 마음에 깊은 감명을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펑 여사에게 주석부인으로서 책임이 무겁지 않은지 물으면서 자신도 과거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서 그런 점을 이해한다고 말하자 펑 여사도 이에 공감을 표하고 국익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왜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각국에 도움이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중국이 향후 한반도의 비핵화 구현과 평화적인 통일과정에서 좋은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고 시 주석도 공감을 표명했다.
시 주석은 특히 “박 대통령이 제시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낙관적으로 본다(樂觀其成)”며 “한국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잘 추진해 나감으로써 남북한 문제 해결을 기하며 한·중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고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구현해 나가는데 있어서 중국도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을
중국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펑리위안 여사와 오찬을 함께 한 뒤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시 주석은 또 박 대통령이 “안중근 의사가 한·중 양 국민들이 공히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인 만큼 하얼빈역의 안 의사 의거 현장에 기념 표지석을 설치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하자 유관기관에 이를 잘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찬을 끝내면서 선물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찻잔 세트와 주칠함(朱漆函)을 각각 1점씩 선물하고 시 주석은 서예작품을, 펑리위안 여사는 법랑 화병 수공예품 1점을 각각 선물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