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밥에 뿌려먹는 가루」 제조.유통 조사 결과
  • 최문재
  • 등록 2013-07-15 16:17:00

기사수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지난 7월2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발표한「밥에 뿌려 먹는 가루」수사?발표 이후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들이 값싸고 품질이 낮은 원료로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나 맛가루 등 완제품의 인체 유해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원료의 최종 사용과정과 이를 원료로 제조한 제품의 안전성 여부에 중점을 둔 것으로 경찰청으로부터 업체 명단을 넘겨받은 7월4일부터 7월12일까지 식약처 직원 290명이 참여하여 진행되었다.
- 참고로 경찰은 완제품의 위해성보다는 식품원료의 건전성에 주안점을 두고 수사한 부분이며 금주 중 원료 공급업체, 중간가공업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송치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경찰이 발표한 ‘다시마분말’과 ‘채소류 분말’ 5종을 제조·판매한 I사 ▲I사에 원료를 공급한 3개 업체 ▲I사의 해당 분말제품으로 맛가루 등을 제조·판매한 ‘147개’ 제조업체 및 112개 판매업소 등 총 263개 업체이며, 조사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I사와 I사에 원료를 공급한 3개 업체 >
 
I사가 제조·판매한 다시마분말의 경우 통상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다시마원료가 납품된 것은 사실이나, 인체 건강에 위해하다고 볼 수 없다고 조사되었다.
- I사에 ‘12년 8월 납품된 건조다시마는 수협 등에 납품하면서 규격대로 자르고 남은 자투리로서 4.3톤이다.
또한, I사가 제조·판매한 채소류 분말의 경우 양배추 등 채소류 5종의 겉잎과 파치 등 품질이 낮은 원료가 사용되었으나 제품 가공전에 선별, 세척, 건조과정 등을 거쳐 부패·변질 등으로 인한 인체 건강에 위해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되었다.
- I사에 ‘10년 12월부터 ’11년 3월까지 납품된 건조 채소류는 선별, 세척 등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총 45톤이다.
 
< I사의 분말을 원료로 맛가루 등을 제조판매한 147개 제조업체 및 112개 판매업소>
맛가루 등 제조업체 147개 업체는 I사로부터 구입한 분말제품을 적게는 0.06%에서 많게는 90%까지 넣어 맛가루 등 184개 품목을 제조·판매하였고,
- 184개 품목 중 유통기한이 남아있는 제품 판매업소인 112개소를 조사한 결과 12개 품목의 재고를 확인하고 이들에 대해 잠정판매금지 및 수거?검사한 결과, 이물·식중독균 8종·대장균 등 기준규격에서 모두 적합하였다.
- 다만, 식약처는 경찰청이 수사하고 있는 식품원료의 건전성 확보도 식품위생관리에 중요한 요소인 바, 향후 경찰 조사결과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필요시 관련업소에 대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경찰청의 불량식품 수사·발표 전에 식약처와 사전에 협의하여 수사발표와 동시에 위반업체 공개 및 위반제품 회수?폐기 등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분말 형태로 유통되는 식품의 경우 원료 취급 시 문제가 있을 개연성이 있는 만큼 고춧가루를 포함하여 주요원료에 대한 기획감시도 벌일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