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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2000년 이후 최다 발생, 서울 장맛비 12일째 이어져
  • 양길영
  • 등록 2013-07-19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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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수와 기온 특징 】
 7월 7일(일) 남부지방에 위치했던 장마전선이 북상한 뒤, 북한과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며 장시간 영향을 주고 있음. 특히 서울의 경우, 18일(목)까지 12일째 강수가 이어지면서 2000년 이후 2번째*로 장맛비가 길게 이어지고 있음(첨부1).
     * 1위 : 2006년 7월 9일~22일, 14일 지속
 반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남부지방의 경우, 7월 평균 강수일수가 7.8일에 불과해, 2000년 이후 3번째*로 비가 내린 날이 적었음(첨부2).
    * 첫 번째 : 2000년 5.8일, 두 번째 : 2008년 5.9일
 이번 달(7월 1일∼18일) 중부지방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279.2mm로 평년(184.3) 대비 144%의 비가 내린 반면, 남부지방은 181.9mm 평년(177.2) 대비 102.5%로, 중부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내렸음(첨부3). 특히 제주도는 11.1mm의 비가 내려 평년(192.8mm) 대비 5.2%에 불과하였음.

 7월 1일~18일 21시 북한의 평균 강수량은 350.9mm로, 평년(123.0mm) 대비 268.5%, 작년 동기간(139.4mm) 대비 260.7%를 기록하였음(그림2).
    ※ 북한 주요지점 강수량(mm) : 양덕 814.4, 안주 657.1, 신계 565.9, 원산 557.5
 
 최근 평년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었고, 남부지방에서는 햇빛에 의한 지면가열이 더해지면서 올 여름(6/1~7/18) 폭염(낮 기온 33도 이상)이 총 99회 기록되어, 2000년 이후 3번째*로 많았음(첨부4).
    * 1위 : 2008년 148회, 2위 : 2000년 130회

 또한, 기온 뿐 아니라 습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낮 동안 누적된 열이 충분히 소산되지 못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125회 발생(6/1~7/18)하여, 2000년 이후 가장 많았음(첨부5).

※ 현재 장마가 종료되지 않아, 향후 통계값은 변동될 수 있음.
※ 위 통계자료는 전국 45개(중부 19개, 남부 26개), 제주도 2개 주요지점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산출되었음.
 

【 향후 장마전선 동향과 강수전망 】
 19일(금) 10시 현재 장마전선은 북한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음.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내륙 일부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음.
 
 20일(토)에도 장마전선은 주로 북한지방에 머무르겠고, 장마전선과 가까운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에는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오겠고, 낮 동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음. 한편, 충청이남지방은 가끔 구름많고 내륙지역에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음.
 
 21일(일)에는 북한에서 장마전선이 느리게 남하하면서,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 일부지방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22일(월)~24일(수)에는 중부지방에서 남북진동을 하는 장마전선에 의해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음.
 
 25일(목)부터는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남부 일부지방과 제주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나,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이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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