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도서관, 우리나라 창작동화 기획 전시회 개최
  • 조정희
  • 등록 2013-08-09 17:29:00

기사수정
서울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와 공동으로 8월18일(일)까지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어린이 창작동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우리나라 창작동화 161선으로 꾸미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어린이도서연구회가 바람직한 독서문화 환경을 위해 33년간 활동해오면서 20년간 선정해 온 좋은 어린이책 161편을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에 전시함으로써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메인전시인 <우리나라 창작동화 100년>은 작품 발표연대를 기준으로 1920년대 작품부터 2012년 출간작을 아우르는 161종을 역사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마련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창작을 시작한 방정환, 이태준, 마해송, 백석, 이주홍, 현덕, 이원수, 주요섭의 작품은 현대의 삽화와 편집으로 만날 수 있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2007년 작고하기까지 왕성하게 활동한 권정생은 모두 8종이 추천되어 최다 추천작가로 기록되었다.

‘어린이책의 황금기’라 일컫는 1990년대를 거치며 어린이문학계는 과거와 비할 수 없이 성장하였으며 2000년대에는 독서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과 다양한 작가학교의 운영, 출판사 공모의 확대를 배경으로 출판물의 양이 비약적으로 늘어나 161종 가운데 73%가 2000년 이후 출간작품으로 채워졌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여겨볼 만한 내용은 15종 이내의 도서를 묶어서 소개하는 소주제전이다. 어른이 권하는 책과 어린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은 엇갈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스스로 고른 책이어야 재미있게 읽을 가능성이 큰데도 어린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책을 정해주는 일이 많은 것은 문제이다.

그래서 어린이에게 다양한 책 정보를 주기 위해 <모험과 판타지의 세계>, <고학년들의 속 깊은 동화친구>, <어린이 책모임용 추천동화> 전시코너를 따로 마련하였다. 장르별, 독서수준별로 도서를 모으고 작품마다 검색어 기능을 하는 주제명이나 간단한 소개글을 붙여 책을 읽을 어린이가 참고할 수 있게 하였다.

이번 전시 일환으로 ‘공개강좌’와 ‘작가가 읽어주는 동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창작동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고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작가 자신이 쓴 책을 어린이들에게 직접 읽어주는 낭송회로 창작동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작가가 읽어주는 동화 ‘작가 한 자락, 독자 한 자락’ 낭송회는 8월 10일(토) 오후 2시~4시30분에 있다. 대상은 어린이와 어른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80명이다.

신청은 어린이도서연구회 홈페이지(WWW.childbook.org)와 전화(3672-4447)로 접수하면 된다.

관련 내용은 서울도서관과 어린이도서연구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도서관과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는 ‘2013 어린이도서연구회 선정 우리나라 창작동화로 꾸미는 전시’를 통해서 우리나라 창작동화에 대한 어린이와 시민의 관심을 만들고자 한다.

학습만화와 인기도서로 쏠려 있는 도서관의 어린이자료 이용을 문학 독서로 이끌고, 어린이 독자에게 책을 권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함으로써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작은도서관에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 확산을 기대한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전시와 행사를 통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창작동화를 마음껏 즐기고, 도서관과 어른들에게는 어린이들과 함께 좋은 창작동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2. 반짝이는 아기별 아역 배우 이민아 [뉴스21일간=임정훈]아역 배우 이민아가 드라마와 영화, 광고, 홈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이민아는 2017년 5월 8일생으로, 키 120cm, 몸무게 23kg이며 첼로와 피아노를 특기로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작품과 촬영 현장을 경험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쌓아가고 있다.그는 드라마 북극성,.
  3. 가온누리봉사대, ‘사랑의 군고구마’ 11번째 모금행사 개최 가온누리 봉사대[뉴스21일간=임정훈]가온누리봉사대(회장 이선미)는 오는 2025년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일산해수욕장 공연장 일원에서 ‘사랑의 군고구마’ 열한 번째 모금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랑이란 장작과 봉사라는 군고구마로 희망이라는 열매를 위하여’라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모금된 수익금은 지역 내 이웃을 ..
  4. 민족통일울산협의회, ‘청년통일토크쇼’ 성료… 미래 세대와 평화통일 공감대 넓힌다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0일, 지역 청년들의 평화통일 의식을 고취하고 미래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청년통일토크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청년들이 통일 문제의 주체로 거듭나고, 민간 차원의 통일 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
  5. 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 2025년 송년회 개최… ‘정부포상 대기록’ 달성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0일 성안동 왕콩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민간통일운동에 헌신한 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송년회를 개최했다. 울산협의회는 올해 이정민 회장의 리더십 아래 총 29개의 통일·안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월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초등학생 통일교육 및 퀴즈...
  6. 12월 청소년송년파티[해나기] 성료 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20일, 동구청소년센터는 연말을 맞아 ‘청소년송년파티[해나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동아리 콘서트와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되었다. 청소년동아리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푸드코트’와 ‘Music Live Station’,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및 명덕생활문화센터 타로동아리와 연...
  7. “우유 한 잔으로 이웃 안부 챙기며 고독사 예방해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봉식)와 반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순원), 한국야쿠르트 병영점(점장 강선구)이 12월 19일 오전 9시 30분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반가운 반구우유 배달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가운 반구우유 배달지원사업’은 반구2동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