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연결의 기적, 고흥~여수 5대 교량 개통
전라남도 고흥군과 여수시를 잇는 5개의 대형 다리와 연결 도로가 2020년 완전 개통됐다.
이 구간은 기존 84km를 돌아가야 했지만, 다리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30km로 줄고 소요 시간은 5~10분 내외로 단축됐다.
공사에는 16년과 5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폭풍우와 거센 물살 속에서 현대 토목 기술의 정수가 구현됐다.
도로 개통으로 ...
▲ 사진=KBS뉴스영상캡쳐2025년은 K-뮤지컬의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확인된 한 해다.
소극장에서 시작한 토종 창작뮤지컬이 토니상 6관왕을 차지하고, 뮤지컬 본고장인 해외 무대 진출도 본격화됐다.
이번 작품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문인들의 사랑과 예술을 그린 내용으로, 중국과 타이완, 일본을 거쳐 지난해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의 문을 두드렸다.
해외 관객을 사로잡은 핵심은 독창적 소재에 녹여낸 보편적 감성이었다. 한복의 아름다움과 동양적인 몽환적 무대 구성,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미스터리 서사 등이 공연의 매력을 높였다.
K-뮤지컬 제작진은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가장 '한국적인 것'을 무대에 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새해에도 기획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고려한 제작 시스템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