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구세군 자선냄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기존의 현금 투입구 대신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인 NFC 기부 표시가 등장했다. 휴대전화를 가까이 대면 기부 화면으로 바로 연결되고, 결제 수단도 선택할 수 있다. 현금만 고집해서는 기부를 늘리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NFC 등 디지털 방식의 모금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길거리 간식 문화도 변하고 있다. 붕어빵을 사 먹을 때 현금이 없어도 문제가 없다. 붕어빵 노점에서도 QR코드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단순 계좌이체를 넘어선 디지털 결제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경조사 문화 역시 변화의 흐름에 있다. 축의금 키오스크에 이어 부의금 키오스크까지 등장하면서, 그동안 현금이 필수였던 결혼식과 장례식 풍경도 달라질 조짐을 보인다.
통계로도 현금 사용 감소는 뚜렷하다. 지난해 기준 1인당 월평균 현금 사용액은 약 32만 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50만 원 가까이 줄었다.
현금인출기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ATM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냉장고를 설치했다. 한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경우 ATM 설치 점포 수가 1년 새 200곳 감소했다.
현금 사용 감소는 화폐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의 화폐 생산 설비 가동률은 현재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계층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 1인당 평생 의료비 2억5천만 원 육박
울산시립교향악단 ‘2026 부산메세나 신년음악회’초청 연주
김종섭 울산시의회 부의장님과의 인터뷰

목록으로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