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뉴스영상캡쳐최근 SNS에서 에토미데이트 성분을 넣은 전자담배를 흡입한 중국 청소년들의 이상 행동 영상이 공개됐다.
에토미데이트는 원래 정맥 투여용 전신마취제로 개발됐으며, 프로포폴 대체제로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과다 사용 시 중추신경계 억제와 근육 경련을 일으켜 걸음이 불안정해지며, ‘좀비담배’라는 별칭이 붙었다.
장기 남용 시 부신 기능이 떨어지고 내분비계 장애를 초래하며, 심하면 호흡 부전으로 사망할 위험도 있다.
일부 청소년은 스트레스 감소 및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며 에토미데이트 전자담배를 흡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지난해 에토미데이트를 지정 약물로 규제했으나, 불법 소지 및 밀수 사례가 계속 보고된다.
한국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부터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올해 향정신성의약품 관리 예정이지만, 불법 유통이 이어진다.
서울경찰청은 홍콩에서 밀수된 에토미데이트를 액상형 전자담배와 혼합해 유통한 일당을 적발하고 수사 중이다.
대구에서는 간호조무사가 에토미데이트와 프로포폴을 불법 구입·판매한 사례가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프로포폴 규제 강화로 액상화가 용이한 에토미데이트가 대체제로 사용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경각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