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뉴스영상캡쳐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해 채만식의 소설 『탁류』 초판본을 포함해 모두 172점을 기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채만식의 『탁류』는 1937년부터 같은 해까지 일간지에 연재된 소설로, 일제강점기 군산 지역을 배경으로 당대의 타락한 세태와 몰락해 가는 계층의 모습을 그린 대표작이다.
이번에 확보한 『탁류』 초판본은 판권지 면에 ‘만식’이라는 도장이 남아 있으며, 보존 상태도 비교적 온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1800년 망월사에서 간행된 『진언집』과 김진평(1949~1998)의 글꼴 표현 작품, 근대 시기 국어운동의 흐름을 보여주는 한글 배지 등도 함께 기증됐다.
2014년 개관한 국립한글박물관이 그동안 기증받은 문화유산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와 ‘한글점자 훈맹정음 점자표 및 해설 원고’를 포함해 모두 3만여 점에 이른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가갸날 100주년,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올해를 ‘한글문화유산 기증의 해’로 선언하고, 기증 문화 확산 운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