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피로에 좋다’는 말에 호기심으로 시작된 투약이 결국 중독으로 이어졌다.
A 씨는 ‘잠깐의 휴식’이라 여겼던 프로포폴 투약을 반복하면서 점차 내성이 쌓였고, 한두 차례 주사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이후 더 많은 투약을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한 기간은 5년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프로포폴을 추가로 투약받기 위해 미용 시술 횟수와 부위를 점점 늘렸다. 일부 의료진도 이에 적극적으로 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 리프팅 등 미용 시술을 복부나 팔뚝 등 다른 부위에도 시행하며, 그 과정에서 프로포폴 투약이 함께 이뤄졌다.
투약이 반복되면서 기억 상실과 구토 등 중독 증세가 나타났지만, 이를 제지하는 의료진은 드물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A 씨가 적발된 투약 횟수는 720여 차례에 달하며, 투약과 시술에 사용한 비용은 10억 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지난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현재 또 다른 투약 혐의로 추가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