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 반대 여론 확산…호르무즈 인근 군사 시나리오도 거론
▲ 사진=KBS뉴스영상캡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 장의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편지는 지난해 그레이엄 목사로부터 받은 것으로, 가자지구 휴전 합의 직후인 10월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에서 그레이엄 목사는 휴전 성과와 인질 귀환을 높이 평가하며 “화평케 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평화를 이끈 인물’로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당시 휴전 중재에 대해 역사적인 성과라고 자평한 바 있다.
이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를 ‘피스메이커’로 묘사한 편지를 공개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과 맞물려 해석이 분분하다.
지상군 투입을 둘러싸고는 미국 내부에서도 신중론이 제기된다.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은 CNN 인터뷰에서 이란에 지상군을 배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미국 국민 다수가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생활비 부담 완화를 우선하는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지상군 투입을 최종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전하면서도, 약 7천 명 규모의 병력이 투입될 경우를 가정한 군사 시나리오를 잇따라 분석하고 있다.
초기에는 하르그섬 장악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호르무즈 해협 방어선으로 불리는 7개 섬이 대안적 목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