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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봄철 산불, 건수.피해면적 예년 절반 수준
  • 변재흥
  • 등록 2011-05-16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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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1일부터 시작돼 5월 15일로 끝난 봄철 산불조심기간동안 250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산림 454ha가 피해를 입어 예년의 절반 수준이었던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에 비해 산불 건수는 66%, 피해면적은 41% 수준이다.
 
산림청은 이 기간동안 다른 해보다 건조한 날이 많았고 구제역 방제와 재.보궐선거 등으로 여건이 어려웠지만 산불담당 공무원들의 노력과 유관기관의 적극 협조로 산불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산불발생 상황에서 두드러진 점은 산불원인 중 입산자실화와 논밭두렁.쓰레기 소각이 8할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특히 농촌에서의 소각 행위가 줄지 않고 있어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국에 걸친 동시다발 산불로 헬기 투입이 여의치 않아 야간산불로 이어져 피해가 늘어난 경우도 많았다. 실제로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 38건의 산불이 발생해 280ha의 산림피해를 냈다. 이는 전체 피해면적의 62%를 차지하는 수치다.
 
올해 발생한 산불의 절반 가량이 영남 지방에서 발생했고 피해면적도 75%가 영남지역에 편중된 것도 올 산불의 특징 중 하나다. 전국 피해면적 중 영남 지역 피해는 경북 60%, 경남 8%, 부산 5%, 울산 2%로 각각 나타났다. 
 
산불가해자 검거율이 대폭 높아진 것은 올해의 중요한 성과다.
 
그동안 산불을 낸 사람은 처벌보다는 관용을 베풀어 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산림청은 올해부터 산불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산불원인을 규명하고 증거 수집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그동안 35%에 머물던 가해자 검거율을 49%까지 높였다.
  
류광수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산불피해를 예년의 절반으로 줄였지만 막바지에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큰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 대형?동시다발 산불 대응력을 더 강화하고 헬기 안전대책도 재정비해 다시는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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