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쓰레기 73만톤 소각해 1850억 원유 수입 대체
  • sweet02
  • 등록 2012-03-20 11:10:00

기사수정
서울시가 지난 한 해 73만톤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해 얻은 소각폐열로 1,850억 원에 해당하는 133만 배럴의 원유수입대체 효과를 냈다.

서울시는 양천, 노원, 강남, 마포 4개 자원회수시설에서 서울에서 발생하는 연간 110만톤의 가연성 생활쓰레기 중 73만톤을 소각 처리해 이와 같은 에너지 생산 효과를 냈다고 18일(일) 밝혔다.

이로 인해 작년 한 해 서울시 4개 광역자원회수시설에서 생활쓰레기 73만톤을 소각해 얻은 재생에너지는 170만Gcal(기가칼로리=109칼로리)로 2006년 84만Gcal에 비해 2배정도 증가했다.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는 2010년 5월 양천자원회수시설을 마지막으로 4개 광역자원회수시설이 자치구 공동이용협약 체결을 완료함에 따라 가동률이 33%(‘06)에서 82%(’11)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나머지 37만 톤 중 5만톤은 은평과 경기도에서 소각처리 되고 있으며, 32만톤은 매립 처리되고 있다.

이같이 얻어진 청정재생에너지는 연간 19만 세대에 난방공급이 가능한 수치로서 이는 서울시내 아파트(2010년 기준 132만 가구)의 14% 정도에 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생활쓰레기 1톤을 소각하면 한 가정에서 90일 정도 난방열로 사용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가 회수되며, 4톤이면 한 가정이 365일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19만 세대 에너지 사용 수치는 한 가정에서 1년 동안 사용하는 평균 난방열 9Gcal를 감안해 계산했다.

서울시 자원회수시설로 들어온 생활 쓰레기는 950℃정도의 고온에서 소각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발생된 고압의 증기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 지역 냉·난방용 에너지로 이용하고 있다.

즉, 서울의 4개 자원회수시설은 단순히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이 아니라 매립되는 쓰레기도 줄이면서 새로운 청정에너지도 회수하는 꼭 필요한 시설로 자리잡고 있다.

요즘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는 이런 소각폐열을 유용한 대체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자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대체에너지란 1970년대에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한다는 의미에서 사용됐으나, 1980년 이후 천연가스, 원자력 등의 사용이 증가되고, 환경오염의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최근에는 청정에너지(Clean Energy)로서의 재생 에너지, 신 에너지, 미래 에너지 등을 의미한다.

그간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기술개발이 진행돼 실용화에 이르고 있는 대체에너지로는 폐기물에너지,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가 주종을 이루며, 바이오매스(미생물 등을 이용), 지열, 조력 등을 이용한 대체에너지도 적용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서영관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소각시설 운영과 소각폐열 활용으로 에너지도 절약하고, 환경도 살리겠다”며, “쓰레기 분리배출 및 재활용에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