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우리 생활 속 구석 구석에서 버려지고, 흘려보내지던 열을 활용해 지역 난방을 공급하고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는 등 ‘열 자원의 100%’ 알뜰 재이용에 나섰다.
하수처리 후 흘려보내지던 잠재열, 수도권지역에서 생활 쓰레기 소각 후 발생되는 폐열, 행정 경계 지역의 수열, 지열과 소수력 발전 활성화한다.
서울시가 에너지의 절약과 생산 확대를 통한 원전하나줄이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그동안 버려지던 열을 이용하기 위해 환경기초시설 등 환경플랜트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사용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로 이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2℃의 방류수에서 뺏은 열을 55℃ 난방수 70℃까지 승온시키는데 활용>
서울시는 그동안 한강으로 방류하던 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 방류수의 잠재열을 히트펌프로 회수하여 집단에너지 열원으로 단계별로 전환시켜 ‘20년 이후 연간 110 만Gcal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 1단계 탄천 19만Gcal, 2단계 서남 55 만Gcal, 3단계 난지·중랑 36만Gcal
<탄천물재생센터 하수열 이용해 강남지역 2만가구에 공급 시작으로 >
서울시는 하수열 활용 1단계사업으로 탄천물재생센터 하수열을 이용하여 강남지역 2만 가구의 지역난방 공급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천물재생센터에 히트펌프(63Gcal/h)를 설치하여 19만Gcal의 열을 생산하여 인근에 설치되어 있는 지역난방공급관 등 기반시설을 통하여 강남지역의 난방열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년에 ㈜포스코와 실시협약을 체결하여 현재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생산 열 수급조건을 협의 중이며 8월부터 건설공사를 착수하여 ‘13년 하반기부터 열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4개 물재생센터 하수처리방류수 439만톤, 서울지역 11만 가구 지역난방 공급가능>
4개 물재생센터에서 일 평균 439만톤을 방류하고 있으며, 동절기에도 12°C 내외 잠재열을 함유하고 있어 연간 총 110 만Gcal의 열에너지를 생산하여 서울지역 지역난방세대 49만 가구의 22%인 11만가구에 공급할 계획이다.
하수열 개발사업에는 탄천 370억원 등 총 2,140억원의 사업비 투자가 예상됨에 따라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에너지전문기업 등 민자 유치를 통해 시행할 계획이다.
<인근지자체의 소각폐열을 지역난방 에너지로 활용하여 생산비용 절감>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인근지자체인 의정부, 양주, 부천시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지역난방으로 재이용하기 위해 열 공급 배관을 설치해 버려지는 열 66만 Gcal를 효용성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지자체간의 에너지 이용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폐열의 이용은 ‘12년은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에서 대기중에 방출하고 있은 소각폐열을 난방열로 재활용하기 위해 5월부터 열공급 배관공사에 착수하여 연내에 6만 Gcal/년의 열을 공급할 예정이며, ’13년 양주(별내에너지) 발전폐열 20만 Gcal, ‘14년 부천(GS파워) 발전폐열 40만 Gcal 이용을 위한 열공급시설 및 배관공사를 진행하여 이용대상을 총 66천가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버려지던 열을 재활용하여 지역난방에 공급함으로써 현재 시에서 사용하는 지역난방 연료 천연가스(LNG) 비중을 80%에서 50%이하로 줄이고, 이로 인해 약 4%의 비용절감이 발생됨에 따라 이를 열요금 원가 인하를 통해 시민에게 돌려드릴 계획이다.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확대로 매립되는 생활폐기물의 열에너지 전환 확대>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원회수시설의 이용효율 극대화를 위해 인근지역의 생활폐기물 공동처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 4개 광역 자원회수시설중 가동률이 67%로 가장 낮은 노원자원회수시설의 경우 금년 2월 10일부터 동대문구 생활쓰레기 110톤/일 내외의 반입으로 소각열 약 68천Gcal를 추가로 생산한다.
노원자원회수시설의 공동이용 확대는 2년동안 30여차레에 걸친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노원자원회수시설의 소각열회수 에너지도 ‘11년 28 만 Gcal에서 ’12년 35 만Gcal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생활쓰레기 반입으로 추가되는 소각폐열의 생산이 가져오는 효과를 ?5만 3천 배럴의 원유수입 대체 효과로 연간 70억 원 절감 ?연간 7,400세대가 1년 동안 난방을 할 수 있는 열 생산 ?30kW급 태양광발전기 440개 설치를 통한 에너지 생산 등으로 기대했다.
‘동대문구 생활쓰레기 반입으로 추가 소각폐열 생산이 가져오는 효과!’
연간 4만톤 정도의 생활쓰레기 추가 소각으로 인해 늘어난 소각열 68천Gcal는
= 5만3천 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
= 1천7백4십만kWH의 전력을 생산효과
= 30kW급 태양광발전기 440개를 설치하는 것과 같은 효과(월간 250kW전기를 사용하는 5,800세대 연간 전기 사용량)
= 연간 7,400세대가 1년 동안 난방열로 사용할 수 있는 양
<활용가능한 하수열 및 지열, 소수력 발전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주력>
서울시는 앞으로 경제성이 높은 하수열 난방공급을 시작으로 한강, 중랑천 등 하천수, 상수도 취수장 및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하는 지하수 등 온도차에 의한 에너지 개발·이용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공공시설의 유휴부지 등을 이용한 지열 에너지 생산과 이용을 확대하고, 물재생센터 방류수 및 하천 등의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시설도 설치하여 전력 생산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고유가, 전력 수급문제 등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미활용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이용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14년까지 5%, ’20년까지 14%로 점진적으로 높여 자립도를 향상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기후환경도시 서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 녹색에너지과 윤문경 02-2115-7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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