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주민 분담금’ 공개안하면 뉴타운·재개발 못한다
  • jihee01
  • 등록 2012-05-30 10:37:00

기사수정
서울시가 ‘공공관리대상 뉴타운·재개발 정비사업 추정분담금 공개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공개하지 않는 구역에 대해서는 조합설립인가 제한 등 강력한 행정조치에 나선다. 사실상 뉴타운·재개발 사업 추진을 못하게 되는 셈이다.

<5/21~6/8일 총288개 구역 중 아직 공개하지 않은 128개 구역 집중 점검>

서울시는 지난 해 6월부터 본격 시행한 ‘추진위 단계 추정분담금 공개’ 대상인 총 288개 공공관리구역(정비예정구역까지 포함) 중 아직까지 추정분담금을 공개하지 않은 128개 구역에 대해 5월 21일부터 6월 8일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나머지 160개 구역은 이번 점검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제외되는 160개 구역은 이미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주민 분담금을 공개한 58개 구역과 조합이 설립됐지만 소송 등으로 사업이 일시 중단된 7곳, 정비예정구역으로 아직 분담금 공개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95곳이 해당된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추정분담금 공개시행 1년 만에 1/5에 해당하는 58개 구역이 공개해 정착단계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집중 점검을 시작으로 앞으로 분담금 공개 실태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해당 구역의 분담금 공개가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하고 주민 뜻대로 정비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전국 최초 ‘분담금 추정프로그램’ 개발, 추진위 단계 개략적인 분담금 정보 제공>

서울시는 주민 알권리 확보와 투명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해 전국 최초로‘사업비 및 분담금 추정프로그램’을 개발, 정비사업 초기인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조합설립 주민동의를 받기 위해서는 개략적인 주민 분담금을 공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회피하거나 늑장을 부리고 있는 구역이 있어 집중 실태점검을 실시하는 것이다.

추진위원회가 예측한 개략 사업비와 추정분담금 내역을 클린업시스템 홈페이지(http://cleanup.seoul.go.kr)를 통해 공개한 후 주민이 사업여부를 직접 결정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사업추진여부를 둘러싼 주민 분쟁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추정분담금 공개하지 않는 구역 해당 구청장 조합설립인가 제한…사실상 사업 중단>

서울시는 이번 실태점검을 통해 추정분담금을 공개하지 않은 구역은 해당 구청장이 조합설립인가를 제한하도록 할 계획이다.

<행정지도 후에도 분담금 미공개 정비구역 고발조치…2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

이 후, 일정기간의 행정지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를 하지 않는 추진위원회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77조제1항의 감독명령을 발동해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사법기관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거해 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의 벌금을 물수가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4월 말~5월 초 5일간 추진위·조합 및 정비업체, 공무원 등 35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데이터센터에서 ‘사업비 및 분담금 추정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추진위원회·조합의 분담금 공개업무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향후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가 개발·제공하고 있는 ‘사업비 및 분담금 추정 프로그램’은 정비사업의 수입과 지출을 예상해 사업수익을 산출하고, 총 사업수익을 개별 조합원의 자산비율에 따라 분배하도록 구성한 것으로서 관리처분계획 수립의 기준과 같다.

‘추정 프로그램’은 추진위원회나 조합에서 정비계획 등 해당구역의 기초정보와 토지·주택 등의 주변시세를 입력하면, 법령 및 고시문 등 기준과 실제 관리처분계획을 분석한 통계에 따라 53개의 사업비 항목과 분양수입이 자동으로 계산되며, 토지등소유자의 종전재산 평가액에 따라 개인별 분담금이 자동 산출된다.

다만, 프로그램에 의해 산출되는 사업비와 분양수입 등은 추진위원회/조합에서 해당구역의 실정에 맞게 추진위(조합)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계약확정 및 변동사항이 발생할 때 수정이 가능하도록 하고 주민은 사업추진에 따른 분담금 변동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조합 설립 단계에서 추정하는 분담금은 최종 분담금이 아니고, 개인별 최종 분담금은 관리처분계획이 수립되어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문의: 서울특별시 주택정책실 공공관리과 양경모 02-6361-3634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