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41)이 20대 남친과 결국 헤어졌다.
홍석천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네티즌의 신상 털기가 극심해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 친구가 자신이 화제 되는 상황을 견디지 못했다. 다시 공개 연애는 못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20대 남자친구를 당당하게 공개했다. 이후 '홍석천 열애'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네티즌은 20대 남자친구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석천은 최근 JTBC '박경림의 오!해피데이'에 출연해 "남자친구가 (공개 연애를) 불편해 하며 숨어 다닌다"고 털어놓아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샀다.
홍석천은 "굉장히 좋은 사람이었는데 결국 헤어졌다. 내 연애가 검색어 1위에 오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나와 다르게 그 사람은 (자신의 성 정체성이) 밝혀지는 것을 너무 싫어했다. 네티즌의 신상 털기가 시작되면서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 지금은 좋은 형동생으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공개 연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최근에 지현우도 공개된 자리에서 사랑을 고백하던데, 연예인들은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일단 공개하고 나면 대중에 의해 그 사랑이 시험받게 된다. 앞으로는 절대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홍석천은 최근 서울 이태원동에 지중해식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등 요식업계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인정받고 있다. 또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QTV '다이아몬드 걸'에서 스타일 프로듀서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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