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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사건, 김경준 일가 증언 더 신뢰
  • 박경헌
  • 등록 2007-11-24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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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과 김경준 일가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김경준 일가의 주장을 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조사결과,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양측의 주장 가운데 김경준 일가의 증언을 신뢰한다는 의견은 39.3%였고, 이명박 후보측의 주장을 신뢰한다는 의견은 그보다 6% 가량 적은 33.3%로 조사됐다. 김경준 일가의 증언을 더 신뢰한다는 의견은 민주노동당(86.4%>7.4%)을 비롯해 민주당(65.1%>4.6%), 대통합민주신당(60.6%>9.2%)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은 절반이 넘는 51.4%(>21.8%)가 이명박 후보의 주장을 더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8.5%<62.6%)과 부산/경남(38.2%<39.5%), 서울(30.4%<41.5%)에서는 이 후보 측의 주장을 신뢰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반면에 전북(88.8%>7.8%)과 대전/충청(59.0%>24.7%), 전남/광주(43.6%>8.6%) 지역에서는 김경준 일가의 증언에 더 신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연령층만 이 후보 측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그 외 연령층은 김경준 일가의 증언을 더 신뢰한다고 응답했다.한편 향후 검찰 수사 전망에 대해서는 물증 없이 의혹만 제기되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31.1%로 가장 많았고, 이명박 후보의 연루 의혹이 확인돼 기소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25.6%로 뒤를 이었다. 무혐의 판결을 받을 것이라는 응답도 23.4%로 나타났다.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35.4%가 무혐의로 판명될 것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았고, 34.3%는 물증 없이 의혹만 있다는 정도로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혐의가 밝혀져 기소될 것으로 보는 의견은 8.7%에 불과했다. 반면 기타 정당 지지층은 이 후보가 기소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는데, 특히 민노당(49.0%), 대통합민주신당(42.5%)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56.3%) 지역에서 물증 없이 의혹만 있다는 정도로 마무리 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36.1%), 서울(32.8%), 대구/경북(31.2%)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 지역은 42.6%가 이 후보에게 무혐의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해 낙관적 전망이 가장 높았고, 이와는 반대로 전남/광주(65.1%)와 전북(51.4%) 지역에서는 이후보가 결국 기소돼 후보 자격이 박탈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그밖에 성별로는 남성이 물증 없이 의혹만으로 끝날 것(34.3%)으로 보는 전망이 무혐의(28.6%), 기소될 것(23.1%) 이라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층은 기소되거나 혹은 물증 없이 의혹으로 끝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했고(각 28.1%), 무혐의로 처리될 것이라는 의견은 18.5%로 남성보다 10% 가량 적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기소될 것으로 보는 의견(38.6%)이 가장 높았고, 무혐의로 결론날 것이라는 의견은 20대(33.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11월 2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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