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검찰 수사발표에도 의혹남아 63.8%
  • 박경헌
  • 등록 2007-12-08 10:27:00

기사수정
지난 5일 검찰이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의혹에 대해 무혐의를 발표한 가운데, 국민 10명중 6명 가량은 여전히 이 후보에 대해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번 검찰 수사결과 발표로 이명박 후보에 대한 모든 의혹이 해소됐다는 응답은 25.7%에 그쳤고, 63.8%는 여전히 이 후보의 연루 의혹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후보들이 일제히 검찰 수사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유권자들도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만이 ‘의혹이 모두 해소됐다(48.1%)’는 응답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43.9%)’에 비해 높게 나타났을 뿐, 그 외 정당 지지층은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이 90.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통합민주신당(88.8%), 창조한국당(88.5%), 민주노동당(88.0%) 지지층 역시 그러한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특히 전북(83.4%), 전남/광주(73.5%) 등에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 반면 한나라당의 지지텃밭인 대구/경북(57.4%) 지역에서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연령별로는 30대가 ‘여전히 이 후보의 연루의혹이 있다’는 의견이 78.1%로 가장 높았고, 20대(73.9%), 40대(67.9%) 순이었으며, 60대 이상 노년층은 ‘의혹이 해소됐다’는 의견이 47.1%로, ‘해소되지 않았다(35.1%)’는 의견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나 의견차를 보였다. 한편 대통합민주신당이 이번 검찰 발표에 크게 반발하며 BBK수사 특검법 발의안을 제출한데 대해서는 찬성의견(44.7%)이 반대(36.2%)보다 8.5%가량 높게 나타났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이 모두 이번 결과를 두고 정치 검찰이라고 반발하면서,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이 사건에 대해 추가 수사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특검법에 관해서도 지지정당간 차이가 두드러져 한나라당 지지층은 특검 찬성의견이 25.6%에 그쳤고, 59.7%가 반대한 반면, 국민중심당(85.2%) 및 창조한국당(77.2%>8.1%), 대통합민주신당(72.9%>13.4%), 민노당(64.0%>18.0%) 지지층은 일제히 특검 찬성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지역별로는 전북(66.7%>12.9%)과 전남/광주(58.2%>21.2%) 등 호남권에서 특검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인천/경기(45.0%>38.4%), 대전/충청(41.6%>34.9%) 역시 비교적 찬성쪽으로 의견이 기울었고, 그 외 지역은 찬반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45.1%>33.0%)은 특검에 찬성하는 비율이 12% 가량 높게 나타났고, 반면 남성층은 상대적으로 의견차가 크지 않았다(44.2%>39.7%). 또한 유권자의 연령대에 따라 특검을 바라보는 의견이 엇갈렸는데, 특검 찬성 의견이 가장 많은 30대(60.5%>22.5%)를 비롯해 20대(50.4%>26.6%)와 40대(43.6%>38.7%)는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50대(36.3%<48.0%)와 60대 이상(25.1%<53.0%) 고연령층은 특검까지는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면접으로 12월 5~6일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전국 19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19.6%,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2.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3.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4.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5.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6.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7.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