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통사고 줄이는 지름길, 이제는 ‘주간 주행등’이 대세
  • jihee01
  • 등록 2012-08-24 10:38:00

기사수정
‘마이카 시대’ 라는 시대적인 용어가 새삼스럽게 느껴질 만큼 필수품이 되어버린 자동차. ‘11년 1세대 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0.91대, 자동차 생산량은 세계 5위, 자랑스런 우리나라의 위상이기도 하지만, 교통사고 사망률 또한 OECD 회원국 중 톱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서, 일찍이 해외 선진국에서는 주간 주행등의 점등을 의무화하였다.

주간 주행등(Daytime Running Light, DRL)이란, 차량의 주간 주행시 사용되는 별도의 등화장치로서, 운전자의 전방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해주고,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에게도 잘 보이게 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간 주행등의 광원으로는 백열전구, 할로겐 텅스텐 램프 등이 있으나, 최근에는 소비 전력이 적고 수명이 긴 고효율의 LED가 적용되는 추세이다.

주간 주행등의 점등은 ‘72년 핀란드에서 최초로 의무화하였고, 이후 대부분의 북유럽 국가가 의무화한 상태이다. 이에 따른 효과로는 북유럽의 경우 8.3%, 독일 3.0%, 미국 5.0%의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우리나라는 교통안전공단 발표에 따르면 교통사고가 19%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고, 이를 교통사고 감소비용으로 환산하면, 4,2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00년 이후 차량의 주행등(또는 전조등) 관련 특허출원은 총 987건이고(’12년 6월 공개 건 기준), 이중 주간 주행등에 관한 것은 69건이다. 주간 주행등 관련 특허출원은 ‘07년까지 매년 2-6건 정도이었으나, ‘08년 8건, ’09년 9건, ‘10년 11건으로 최근 꾸준한 증가추세를 나타낸다. 출원인별로는, 국내기업이 주간 주행등 관련 전체출원의 약 77%(53건)를 차지하여, 외국기업 17%에 비해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국내기업이 주간 주행등 점등을 의무화한 해외 선진국의 동향을 주시해 왔고, ’08년 이후 국내에서도 주간 주행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이를 법제화 하려고 했던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간 주행등 관련 특허출원에 있어, 차량의 시동 및 주행 상태, 외부의 밝기, 와이퍼의 작동 등과 연동되어 자동으로 점등되도록 하는 등의 점등 제어방법 기술분야가 전체출원의 약 33%(23건), 부품개수 및 조립공정 등을 줄이고자 하는 제조원가절감 분야 22%, 주간 주행등과 안개등을 일체화하는 등의 통합기능램프 분야 15%, 기타 기술분야 30%를 차지한다. 특히, 소비자의 구매의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제조원가절감 분야는 ‘07년 이후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직까지 주간 주행등은 수입차나 국내 고급차 위주로 장착되어 있는 탓에 사치품이라는 선입견이 들 수도 있으나, 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주간 주행등의 의무 장착 및 점등에 대하여 신중한 검토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자동차 강국이라는 국가 위상에 걸맞게 주간 주행등 관련 기술개발 및 특허권 확보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겠고, 무엇보다도 국민의 안전보장과 자동차의 품격향상을 위해서는 시장경쟁력이 있는 고사양, 저가격의 제품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문의: 특허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복합기술심사1팀 042-481-8713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