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립예술단,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화려하게 수놓다
  • 안종호
  • 등록 2013-06-04 13:58:00

기사수정
안으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며 ‘문화도시 울산’을 실현하고, 밖으로는 수준 높은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울산시립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이 오는 5일(수)부터 13일(목)까지 총 9일간 단일 규모로는 전국 최대로 개최되는 2013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화려하게 수놓기 위해 총출동한다.

 
그 첫 번째 무대로, 장미축제가 개막하는 5일(수) 오후 8시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울산대공원 특설무대에서 ‘장미축제 개막 기념 야외음악회’를 마련해 263종의 5만 5천 본의 화려한 장미꽃 대향연 속에서 웅장하고 부드러운 클래식 선율을 곁들이는 향기로운 음악회를 연다.

 
울산시립교향악단 김홍재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연주는 트럼펫과 호른이 신호나팔처럼 웅장하게 연주되면 트롬본이 이에 화답하듯 현악기, 타악기와 함께 드높이 울려 퍼지면서 축제 개막을 선포하듯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주페의 ‘경기병서곡’으로 출발한다.

 
이어 빛나는 태양과 만발한 장미꽃, 어지럽게 춤추는 사람들의 형상을 선율로 그린 요한 스트라우스의 ‘남국의 장미’와 영국의 자유분방한 여성을 노래한 민요를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으로 편곡한 본 윌리암스의 ‘푸른 옷소매 환상곡’, 그리고 18세기 영국에서 유행하던 춤곡을 한데 모아놓은 듯한 낭랑한 선율이 야외 연희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헨델의 ‘수상음악’ 등이 연주되면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피날레는 9일간 진행될 축제에 대한 기대와 설렘, 그리고 건승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이 연주된다.

 
두 번째 무대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야기를 울산시립합창단과 무용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화려한 춤으로 담아낸 댄스뮤지컬 ‘Love & Rose’가 8일(토)과 9일(일) 양일간 오후 8시 울산대공원 장미계곡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댄스뮤지컬 ‘Love & Rose’는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의 원작 ‘장미의 전쟁’과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한 작품으로 집안의 반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두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며, 인기 연예인 최주봉 특별출연을 비롯한 대규모 출연진, 남구구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클래식 선율, 화려한 의상과 무대구성 등이 한 데 어우러져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울산시립교향악단의 개막 기념 야외음악회가 있을 5일(수) 오후 7시 30분과 댄스뮤지컬 ‘Love & Rose’를 앞둔 8일(토) 오후 7시에는 뮤지컬 출연팀이 분장과 의상을 갖추고 장미축제가 한창인 대공원을 순회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돋우는 퍼레이드도 마련된다.

 
이형조 관장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태화강대공원의 ‘봄꽃대향연’과 함께 울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축제에서도 울산시립예술단이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장식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울산시립예술단은 문화 사각지대를 밝히는 문화선구자로, 지역 예술인들과 소통하며 상생하는 문화동반자로, 참신하고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수준을 향상시키고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문화공급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본 공연들은 무료로 진행되며, 우천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