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문화방송이 공동주최한 제17회 충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가 7일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세계무술축제와 함께 향토음식 한마당 잔치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충북도내 향토음식업소 24팀과 이주여성 12팀이 참가해 경연대회를 펼치며 별도로 고등학생 제빵기술 경연 및 제주 외식문화교류 시식코너 등 이벤트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향토음식 부문은 도내에서 생산된 능이버섯, 홍삼, 올갱이, 마늘 등을 이용한 다양한 조리법으로 지역특화 음식을 출품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주여성 부문은 6개국 12팀이 국가별 고유음식을 선보였으며 심사는 일반 관람객 50명을 선발해 시식하게 한 다음 음식마다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해 스티커를 가장 많이 받은 팀에게 시상하는 독특한 방법으로 진행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관람객 대부분이 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들인 만큼 한국 전통음식의 맛을 소개하고 체험하게 해 세계 속에 한국의 정과 맛을 느끼게 하는 한편 외국의 전통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입상한 업소에게는 상장과 향토음식경연대회 수상업소 현판, 시상금을 수여하고 "충북의 맛 집" 책자 게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도 향토음식경연대회를 통해 지역 특색음식을 발굴,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