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포마을 오븐점토 공예품 체험, 따뜻한 정(情) 모스크바 추위 녹여 -
‘세계무술인 무술의 힐링 도시 충주에 모이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2013충주세계무술축제가 11일 폐막식으로 종료되는 가운데 지난 10일 러시아 무술 시연단 3명(대표 : 그리고리 바즐로브 Grigory Bazlov)이 신니면을 찾아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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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술축제에서 러시아 무술 시연단은 기존 잘 알려진 러시아 무술인‘삼보’가 아닌 ‘부자(BUZA)’라는 무술을 시연했다. 유럽권은 경호무술이 발달되었으나, 특이하게 몽골무술, 유도, 씨름이 가미되어 동양적 색채가 강한 무술인 부자를 무예 교류장 및 메인무대에 선보여 시민들의 호응을 크게 얻은 바 있다.
지난 9일‘중원문화 으뜸자랑’에서 신니면 대표단인 에어로빅팀을 주민과 함께 응원하면서 한마음으로 정(情)이 깊어진 이들은 이정우 신니면장의 초청에 의해 이날 방문이 전격 이뤄졌다.
신니면에 도착한 이들은 통역을 통해 면 행정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받은 후 충주를 대표하는 충주사과와 티셔츠 등 면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았으며,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과 함께 면장의 소개로 내포마을 공예품 제작소에서 핸드폰걸이 만들기 체험 및 옛 한옥집을 둘러 보았다.
사과공예품 제작에 대해 대표자(이장 손병용) 설명과 함께 주민들과의 기념사진 및 사과공예품 선물증정을 받았으며, 한국인의 지혜와 슬기를 엿볼 수 있는 한옥집에서 내포마을 특산물인 솔잎 효소차를 마시고, 사과를 먹으며 고단했던 일정에 휴식을 취했다.
러시아 시연단은 11일 귀국에 앞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신니면 직원과 내포마을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내년에는 무술축제에 더 많은 인원과 준비를 해 신니면에서도 시연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