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경찰청(청장 유윤종)은 경동도시가스(대표 나윤호)와 협업하여 가스 요금 고지서를 활용한 피싱사기 예방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울산의 피싱사기 범죄 피해액은 275억 원, 올해는 9월 기준 331억 원으로 피해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기관사칭형 사기·대출빙자형 사기는 물론, 최근에는 피싱범이 경찰 제복을 입고 영상통화를 하는 등 그 수법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도시가스 사용량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경동도시가스와 울산경찰청이 협업에 나섰다.
이번 홍보는 11. 17일부터 내년 4월까지 경동도시가스 가입자 70만호(울산, 양산)를 대상으로 요금 고지서와 검침 안내문 등에 피싱 사기 주요 수법과 피싱 예방 관련 영상 QR코드를 삽입하여 배포될 예정이다.
피싱사기 주요 수법으로는 ▵수상한 문자와 이메일 ▵개인정보 요구 ▵급한 송금 요청 ▵앱 설치 유도를 꼽을 수 있으며, 이 4가지 공통된 수법들은 빠르게 바뀌는 피싱 수법에도 반드시 사용되기 때문에 이를 숙지하면 피싱 사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고지서에 삽입되어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울산경찰청에서 제작한 ‘아기돼지 삼형제’를 모티브로 한 피싱 사기 예방 애니메이션 영상(피싱 피해야 돼지, 1분 22초 분량)를 시청할 수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피싱사기 예방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피싱사기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경동도시가스 관계자는 “이런 뜻깊은 홍보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보람있고,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