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제천에서 삼척까지 이르는 동서고속도로 개설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동서6축에 위치한 강원도의 동해, 태백, 삼척, 영월, 정선과 충북의 제천과 단양군 관계자들은 중부내륙의 거점도시이자 국토의 허리부분에 위치한 요충지로 그동안 국가발전정책에 적극 참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개발에서 소외되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는게 공통의 의견이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강원 태백권과 충북내륙지역의 낙후된 교통망 개선을 위해 안중에서 삼척까지 250km에 이르는 동서6축을 국가교통망계획에 포함해 추진하면서 안중에서 충주까지는 지난 8월12일 개통했고 제천까지 노선은 내년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남북과 서해안으로의 접근성이 상당한 개선을 이루게 됐다.
그러나, 잔여구간인 제천~삼척에 대해서는 지난 2011년 6월 30일자 국토해양부 고시 제2차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수록되어 있을 뿐 아무런 추진이 이뤄지지 않고 절반의 공사에 그치고 있어 제천시를 비롯한 연계 7개 시군은 조속한 추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제천~삼척 123.2km의 개설은 서해안 지역에서 동부지역으로의 교통개선을 통한 양방향 물류 수송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영동고속도로의 상습정체 요인을 해소함은 물론 강원․충북 지역의 도로망 확충과 국가균형발전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