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가까이 승객이 없던 무정차 폐역인 충북 제천시 공전역에 열차가 정차하면서 인근 목공체험방과 자양영당을 방문할 수 있는 새로운 활용방안이 모색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북선 공전역은 지난 1959년 영업을 시작해 한때 연간 수 만명이 이용하던 제법 규모 있는 역이였으나 승객감소로 2008년 영업을 중지한 이후 폐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곳에 지난 2011년 한 지역공예가가 입주하면서 현재는 편백나무 목공체험공방과 미니갤러리로 운영되고 있으며 모 방송국의 예능프로그램에도 소개되면서 제천의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기차역임에도 불구하고 버스나 자가용으로만 갈 수 있었던 곳 이였지만 오는 26일 코레일 충북본부의 도움으로 5년여만에 기차로 방문할 수 있게 됐다.
기차로 방문한 체험객들은 공전역에서 목공체험을 하고 인근에 위치한 체천시 의병전시관(자양영당)을 둘러본 후 다시 기차를 이용해 돌아 가게 된다.
이번 시골 간이역의 임시 정차로 체험현장으로 활용되는 등 변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폐역사의 좋은 대처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