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고구려 문화축제인 충북 단양군의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손님맞이 채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축제 붐 조성에 들어갔다.
단양온달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제17회 단양온달문화축제’는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구려인 온달과의 열일곱 번째 만남’을 슬로건을 내건 축제는 7개 테마 5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특히 올해는 행사기간이 종전 3일에서 4일로 하루 늘어난 데다 축제 전문가의 사전 컨설팅을 통한 프로그램 기획으로 축제 구성이나 짜임새 면에서 예년보다 훨씬 알찰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 측은 단양온달문화축제 포스터와 배너기, 리플릿 등 각종 홍보물 6종 4만부를 제작하고 본격적인 축제 알리기에 들어가 축제개막에 하루 앞선 오는 10월 10일에는 온달고을 대동놀이와 온달장군 학술대회, 온달! 영웅의 노래(뮤지컬)가 서막을 장식하게 된다.
이튿날인 11일 온달관광지에서 온달장군 진혼제를 지낸 후 단양읍 수변무대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가 시작돼 이날 남한강변을 무대로 펼쳐지는 CJB가을음악회는 축제의 가을밤을 음악의 향연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주말일 12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온달장군 선발대회’가 개최되며, 온달장군 국궁체험, 온달장군 길거리 씨름 한판․체험교실, 남사당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3일은 온달장군 전국 윷놀이대회, 온달평강 연극 ‘달강달강’, 온달평강 로맨스길 걷기 등이 마련되며 이밖에 축제기간 내내 온달관광지에서는 고구려 의상체험, 축제사진 콘테스트, 온달의 준마 시승체험, 고구려 대장간 체험 등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들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