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체부ㆍ충북도ㆍ단양군 공동 주최 다음달 3일 개막 -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0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민속축제 천년의 흥! 신명나는 단양에서!’를 주제로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충북 단양군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도, 단양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돈희)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 33개팀(일반부 20개팀, 청소년부 13개팀)의 민속풍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전통 민속예술인의 큰 잔치로, 충북에서는 지난 2002년 10월 제43회 대회를 충주에서 개최한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한국청소년민속예술제, 5일부터 6일까지 한국민속예술축제로 나뉘어 각각 이틀씩 나흘 동안 진행되며, 경연대회 외에도 충북민속예술인의 밤, 초청공연, 대화합 어울마당, 전통공예마당, 전통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15개 시·도 및 이북5도에서 일반부 20개팀 1285명, 청소년부 13개팀 716명 등 모두 33개팀 2000여명의 민속예술인들이 농악, 민속극, 민요, 민속놀이 등 민속경연에 참가하며 충북도 대표로는 일반부 옥천군 청산면민속보존회의 ‘정월대보름 지신밟기’와 청소년부 괴산 오성중학교의 ‘괴산 농악’ 등 2개 팀이 경연에 참가한다.
앞서 충북도는 올해 전국경연대회 출전팀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진천종합운동장에서 제18회 충북민속예술축제 및 제5회 청소년민속예술제를 개최해 시·군별로 15개팀 6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벌인 결과 일반부와 청소년부에서 옥천군 청산면민속보존회와 괴산오성중학교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충북도는 오는 10월 14일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충북도 주최 괴산군·충북예총·괴산예총 주관으로 제19회 충북민속예술축제 및 제6회 충북청소년민속예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날 대상을 수상하는 팀에는 충북도지사상과 함께 오는 2014년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1958년 한국민속경연대회로 출범한 한국민속예술축제는 해마다 시·도를 순회 개최하며 민요, 민속춤, 풍물, 가면극 등 우리의 전통공연예술을 발굴·보존하는 데 앞장서 올해 54회에 이르게 됐으며, 140종이 넘는 종목이 중요무형문화재와 시·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민속예술을 발굴, 복원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