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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운전에 대한 고찰
  • 김흥식
  • 등록 2013-09-26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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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경찰서 교통관리계장 표영국
▲ 표영국 교통관리계장     ©김흥식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2013년 6월말 현재를 기준 1,916만 337대로 인구 2.6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동차는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운전면허 취득연령이 되는 고등학교 졸업직후 자동차 운전면허부터 취득하기에 급급하고 발 빠른 면허 학원들은 이런 세태를 이용하여 1-2주짜리 속성 면허 만들기에 분주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정작 자동차를 운전할 때 필요한 안전운전 요령이나, 교통법규 준수, 운전자의 예절 등에 대한 교육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이루어져 기초수준의 상식으로 면허를 취득하고 자동차를 운전하여 무질서한 교통흐름이 번복되고 있으며 최근 떠도는 유머에서 이와 같은 병폐가 잘 나타나 있다. “엄마와 아들이 신나게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다. 그 때 바로 옆 2차로에서 운전하던 근사한 남자가 엄마를 쳐다봤다.
 
그리고 엄마에게 "V"자를 만들더니 살짝 웃고 지나가는 게 아닌가. 엄마는 갑자기 흥분해서 아들에게 말했다. "아들아!" 내가 아직 예쁘기는 예쁜가 봐! 저 아저씨가 엄마를 보고 승리의 V자를 보이고 가잖니?" 그 말을 듣고는 아들이 씩 웃으며 하는 말. "엄마! 그건 1차로로 가지 말고 2차로로 운전하라는 신호 였어요~" 정말 씁쓸한 유머가 아닌가 싶다.
 
이처럼 도로에 나가보면 황당한 운전자들이 부지기수다. 자동차는 우리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여 윤택한 여가 생활을 영위 하게 하지만 잘못된 운전은 돌이킬 수 없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한다. 안전운전을 간단한 말로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첫째 전방 주시 등 기본 운전에 충실하고, 둘째 주변 상황을 정확히 판단(예측)하여 안전하게 대처하고, 셋째 운전 예절을 지키는 것으로 정리해 본다.
 
이상 세 가지 사항이 철저하게 이행될 때 안전은 확보될 수 있다. 도로교통법 제 48조(안전운전 의무)에서 모든 차의 운전자는 차의 조향장치 ․ 제동장치 그 밖의 장치를 정확히 조작하여야 하며 도로의 교통상황과 차의 구조 및 성능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위험과 장해를 주는 속도나 방법으로 운전하여서는 안 된다. 고 규정한 것과도 맞아 떨어진다.
 
운전은 습관이다. 처음 배울 때부터 착실하게 배워나가야 교통사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아기가 수천 번을 넘어지면서 걸음마를 배워나가듯 자동차 운전 또한 기초 예절부터 차근차근 쌓아 나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우리 속담에 “선머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듯이 어설피 익힌 운전 실력이 사고로 이어지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아니 될 일이다.
 
‘나의 운전 실력은 과연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 스스로에게 되묻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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