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충북 단양군 대강양조장(대표 조재구)이 오는 5일 외국인 대상 막걸리 체험교실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인 관광객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단양 전통주의 맛과 풍미를 경험하게 되는데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한국 고유의 전통 막걸리를 체험하기 위해 일부러 방한한 관광객이어서 행사의 의미는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체험교실은 막걸리 문화론 수업과 단양농산물을 재료로 한 막걸리 빚기 체험 등으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교육이수 기념으로 수료증도 제공된다.
이들은 또 삼봉 정도전과 퇴계 이황, 단원 김홍도 등의 채취가 묻어나는 도담삼봉과 사임암, 옥순봉 등 단양지역 비경도 둘러볼 예정이다.
대강양조장은 외국인 대상 막걸리 체험교실을 한층 발전시키기 위해 향후 소믈리에 교육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11월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강양조장의 자랑인 80년 묵은 항아리에서 100일간 숙성시킨 프리미엄 무첨가 막걸리도 걸러보며 시음하는 등 오감만족 막걸리 체험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재구 대표는 “갖 빚어낸 막걸리는 그 지역의 자연과 기후, 장인이 만들어 내는 지역문화의 결정체”라면서 “단양지역의 아름다움과 오감이 있는 막걸리 체험문화를 접목해 지역관광과 농촌이 더불어 발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관광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대에 걸쳐 90년 전통 막걸리의 명맥을 잇고 있는 대강양조장은 전국에서 술맛 좋기로 소문난 명문 술도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