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속예술 한마당 잔치인 한국민속예술축제가 3일부터 나흘간 단양군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단양군과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민속축제 천년의 흥! 신명나는 단양에서’란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와 한국 민속예술축제로 나눠서 열린다.
첫날과 둘째 날에는 청소년 경연마당인 ‘제20회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가 열리며 경연에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13개 작품이 출전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오는 3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영감놀이’ 등 9작품, 4일은 인천광역시 ‘강화용두레질소리’ 등 5작품이 경연에 나서고 이어 5〜6일에는 전국 민속예술인들의 꿈의 무대인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개최된다.
14개 시․도와 이북 5도에서 내로라하는 19개 민속예술 작품이 출전해 이틀에 걸쳐 신명나는 한판승부를 벌이며 경연은 5일 제주특별자치도 ‘조팟 리는 소리’ 등 11작품이, 6일은 함경북도 ‘백두산선녀춤’ 등 8작품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민속예술 경연과 더불어 다채로운 공연, 체험행사도 마련되는데 충남공주 의당집터 다지기, 한양 도당굿을 비롯해 용물달기, 광대놀음 떼이루, 단양민요, 함안농요 등이 공연된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의 명인 김대균의 ‘신명나는 곤나비’와 민속명인 박이식 등 4명이 펼치는 ‘땅끝에서 땅끝으로’는 최고의 볼거리다.
이밖에 민속예술의 고장 단양의 맛과 멋을 체험하는 누벼보자 단양팔경, 단양의 맛 민속의 맛, 엿장수 돌쇠를 찾아라,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옛적에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축제기간 내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