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남한강변에 위치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의 관람객 수가 개관 1년 4개월여만에 46만명을 훌쩍 넘었다.
지난해 5월 25일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지난 1일까지 1년 4개월여 동안 모두 46만8908명이 관람했는데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은 관람객 수는 지난해 22만4391명, 올해 24만4517명이다.
이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관람한 셈으로 관람수입만도 지난해 11억2330만원과 올해 10억9615만원 등 모두 22억1945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을철 관광성수기가 10〜11월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말까지 누적 관람객은 5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짧은 기간 동안 50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을 맞은 것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안정적인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리사업소는 그동안 기존 82개이던 수족관을 102개로 대폭 확충하고 전시 민물고기도 1만5000마리에서 2만5000마리로 크게 늘렸다.
이와 함께 단양대명리조트, 제천청풍리조트, 수안보서울시 공무원연수원 등 대규모 레저숙박시설과 업무제휴(MOU)를 맺는 등 안정적인 관람객 유치활동을 벌였다.
관리사업소는 또 예쁜 물고기 특별전, 모․부성애 강한 물고기 특별전 등 관람객 기호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으며 특히 올해는 관람객들의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억원을 들여 광장 쏘가리 조형물 둘레에 127㎡ 규모의 거울연못을 조성했다.
또 야간 관람객을 위해 3억5000만원을 들여 아쿠아리움 벽면에 단양의 사계를 담은 경관조명 등을 설치하기도 했다. 단양의 관광 랜드마크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민물고기 수족관 규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크고 작은 102개의 수족관에는 남한강 귀족 물고기 ‘황쏘가리’를 비롯해 중국 보호종 ‘홍룡’, 아마존 거대어 ‘피라루크’ 등 국내외 민물고기 155종 2만5000마리가 전시돼 있다.
수족관 중 저수용량 650t 규모의 메인수조는 철갑상어, 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모두 12종 3000여마리의 다양한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코스가 되고 있다.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꾸준한 인프라 확충과 홍보마케팅 등을 펼친 결과 관람객 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단양지역을 대표하는 물고기 생태체험 명소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