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명가컨벤션홀에서 충북남부(보온, 옥천, 영동)지역 농업발전 토론회가 열렸다.(사진제공=충북도청 © 장주일 | |
충북 남부 3군(보은, 옥천, 영동)의 지역 특화작목과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 조성을 위한 남부권 농업발전 토론회가 11일 옥천군 명가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농협 등 유관기관에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 산업에 비해 농업의 비중이 높고 충북 농업의 선도지역인 남부 3군이 농산물에 대한 소비문화 변화와 FTA 등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특화작목과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회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충북발전연구원 우장명 박사의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 방안’과 충북도 이현홍 친환경농업팀장의 ‘친환경농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주제발표에 이어 함께하는 충북농정포럼 박종섭 대표를 좌장으로 보은군 이우직 속리산시설원예작목회 회원, 옥천군 박종명 소득작물팀장, 영동군 손현수 농정기획팀장, 함께하는충북농정포럼 최시영 기획국장이 토론에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충북발전연구원 우장명 박사는 남부 3군의 농업발전과 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과학영농특화지구 육성사업의 확대를 위해 지역별 농업․농촌발전계획을 수립해 주산단지 조성, 유통구조 개선과 공동브랜드 개발, 기술혁신을 통한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충북도 이현홍 친환경농업팀장은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산지와 소비지를 연계하는 직거래 활성화, 학교급식 등 대량 수요처 지속 발굴을 통해 ‘생산자를 잘 살게, 소비자를 행복하게, 자연을 건강하게’ 하는 친환경농업으로 유기농 특화도 충북실현 방안을 제언했다.
충북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건의사항과 폭넓은 의견에 대해 부서별 검토를 통해 남부3군뿐만 아니라 충북도 농정시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김석부 도 남부출장소장은 “FTA 등 시장개방화에 따른 농업분야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현재 농업환경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과학영농특화지구 육성사업과 같은 남부3군만의 농정 핵심사업을 보다 더 발전시켜 농가 고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생명농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