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경주)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하는 2013년 환경측정분석기관 환경 분야 정도관리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6년 이래 올해까지 8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정도관리는 해마다 실시하는 숙련도 시험과 3년에 한 번 실시하는 현장평가를 통해 측정·분석능력을 평가하며 숙련도 시험은 미지 환경오염물질의 샘플에 대해 각 기관의 분석능력을 평가받는 것으로 측정결과의 정확성 및 신뢰성을 향상시키고자 해마다 실시한다.
이번 평가에는 환경부 산하기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민간 검사기관 등 107개 측정분석기관이 참여했으며 평가 분야는 수질, 먹는 물, 대기, 폐기물, 토양, 실내공기 질, 악취 등 7개 분야 39항목으로 나눠 실시했다.
현장평가는 측정·분석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 최성헌 평가팀장 등 8명이 연구원을 방문해 3일간에 걸쳐 운영 및 기술요건과 대기, 수질 등 7개 시험분야별 분석능력을 평가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최성헌 평가팀장은 총평에서 “인력 및 직원의 직무능력은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나 지난 2006년 이후 신규직원 채용이 전무하고 직원 수에 비해 업무량이 많은 편으로 측정분석결과의 국제적 적합성 확보와 신속·정확한 검사를 위해 인력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분석능력 향상과 검사장비의 선진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