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두 달간 일손부족 농가를 대상으로 쓰러진 벼 세우기 등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충북도는 농촌 일손돕기 지원을 위해 도와 시ㆍ군, 농협 등 유관기관 264개소에 ‘농촌일손돕기 지원 알선창구‘를 설치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인력지원 대상자를 연결,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는 한편 공공기관, 기업체, 사회단체 등과 맺은 1사1촌 자매결연을 농촌 현장체험 등과 연계 추진해 일손돕기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충북도 홈페이지에 ‘농촌인력 구인구직 정보방’ 운영을 통해 농가의 적기 영농을 지원해주고 있다.
한편 충북도 농정국(국장 조운희) 직원 50여명은 15일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송기명씨(61)의 사과 과수원을 방문해 사과와 잎 따기 작업을 도우며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농촌현실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기명씨는 “갈수록 농촌이 고령화돼 가까운 곳에서는 일손을 구하기도 어려운데 도청 농정국 직원들이 사과 수확 및 잎 따기 작업을 도와줘 정말 고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훈모 도 농산지원과장은 “농촌 노동력이 빠르게 고령화돼 해마다 일손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많은 도시민과 각계각층이 농촌일손돕기에 동참해 일손 부족이 해소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