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정부의 다음년도 SOC 분야 투자 감소방침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다음해 정부예산(안)에 도내 도로망 확충예산 6982억원이 반영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의 SOC예산 축소 및 신규사업 억제방침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처 반영액보다 527억원(8%)이나 더 확보한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모든 공무원, 지역 국회의원이 한마음 한뜻이 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수시로 방문해 건의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해 얻은 값진 노력의 결과라고 도는 설명했다.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80억원, 당진~울진(옥산JCT~오창JCT) 225억원, 동서5축 고속도로 10억원, 문의~대전 간 국지도 275억원, 운암~미원 간 국도 85억원, 안중~삼척(충주~제천)간 고속도로 2435억원, 오송~청주 간 도로 178억원, 단양~영월 간 국도 3억원, 노은~북충주IC 3억원 등이다.
특히 이번에 반영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실시설계비는 충북도의 핵심도시를 연결하는 고속 교통망으로, 도내 균형발전은 물론 영호남 지역으로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최단 접근도로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세종시에서 청주~괴산~안동으로 이어지는 동서5축 고속도로 10억원은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로, 경부축에 이어 동서를 가로지르는 고속교통망으로 충북도가 국토의 중심부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간 동서교통의 사각지대인 증평, 음성, 괴산 지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진~울진(오창JCT~옥산JCT) 간 고속도로는 그간 남이분기점을 선회하는 불편함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경부고속도로에서 청주공항으로의 접근성 개선으로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7년차에 접어든 문의~대전 간 국지도는 SOC 예산축소로 계속사업의 경우 200억원 이상 지원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75억원이나 많은 27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기도 한 이 도로는 문의IC 건설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해소하고 대청호ㆍ청남대를 연결하는 관광활성화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영월 간 국도는 노폭 협소와 급커브 등 제3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계획 시설개량 50개 구간 중 3위로 등 낙후된 구간이었으며 노은~북충주IC는 올해 완료계획인 신니~노은 간 도로와 북충주IC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일~보은(2공구)는 불량한 기하구조를 개선하고 협소한 도로폭 개량을 통해 도로의 안전성을 시급히 확보해야 하는 구간으로 그간 우선순위에서 밀려 추진되지 못하고 있었다.
충북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실시설계 착공, 동서5축 고속도로, 옥산JCT~오창JCT 등 핵심사업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감액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간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잔여 사업들에 대해서도 추가 증액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