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주민들의 여가활동 공간인 단양생태체육공원이 크고 작은 문화예술공연을 치러내면서 야외공연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생태체육공원은 올해 한국민속예술축제를 비롯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가요베스트, 가을음악회 등 대규모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제공됐다.
단양생태체육공원은 도심지에서 가까운데 인접한데다 기존 경비행기 활공장(1만9000㎡)을 활용하면 한꺼번에 500대 이상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규모 인파가 운집하는 각종 야외공연을 치를 때면 단골 공연장으로 애용되고 있다.
천연잔디가 깔린 400㎡의 축구장과 야구장(1만1160㎡)은 평소에는 스포츠동호인들의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경기장으로, 행사 때에는 주공연장이 된다.
특히 지난 3〜6일에는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0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이곳에서 개최돼 참가팀과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강살리기사업으로 지난 2011년 12월 조성된 단양생태체육공원은 16만5640㎡의 부지에 축구장, 야구장, 자전거도로, 경비행기 활공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췄다.
이에 따라 아침․저녁이면 건강을 챙기려는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애용되고 있으며, 주말에는 아이들과 자연체험학습을 겸한 가족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단양생태체육공원은 드넓게 펼쳐진 남한강가에 위치해 산책로를 걷노라면 불어오는 강바람과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에 가슴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그간 대규모 문화예술공연을 치를 때면 무엇보다도 주차장 확보가 어려웠는데 생태체육공원은 주차면수가 넉넉한 게 장점”이라면서 “남한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은 다른 시․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