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소백산 자락에 자리한 단양군 영춘면 남천계곡에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휴양관광 농촌마을 캠핑장을 조성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군이 신청한 농촌마을캠핑장 조성사업을 내년도 창의아이디어사업으로 선정하고 정부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농촌마을캠핑장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4억원, 지방비 6억원 등 모두 20억원이 투입된다.
농촌마을캠핑장은 영춘면 남천2리 남천계곡 일대 4300㎡의 부지에 캠핑장과 자연 물놀이장, 캠핑숲, 주차장, 목조인도교 등의 캠핑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캠핑장은 제1캠핑장(2300㎡)과 제2캠핑장(2000㎡) 등 두 개의 캠핑장으로 조성되며, 각 캠핑장 내에는 캠핑 데크와 샤워장, 식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또 계곡 주변에 형성된 자연 물놀이장 3곳도 휴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통해 새 단장하게 된다.
캠핑장에는 또 자연 속에서 캠핑을 하는 느낌이 들도록 아름드리 수목 50그루로 캠핑숲도 꾸며진다.
이외에도 캠핑장 운영을 위한 홍보마케팅과 컨설팅, 주민교육 등도 사업기간 동안 함께 진행된다.
캠핑장이 들어설 남천계곡은 소백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천연림, 온달관광지, 구인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해 평균 5만여명의 휴양객이 찾고 있다.
특히 청정 계곡물에는 1급수에만 사는 산천어와 갈겨니, 수달이 서식하는 등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은 단양지역에서도 휴양하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군은 2015년 남천계곡 캠핑장이 조성되면 관광과 연계한 휴양체험 명소로의 발전기대와 휴양객 유입에 따른 농촌경제활성화 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천계곡 캠핑장은 청정 자연 속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휴양명소가 될 것”이라면서 “농촌캠핑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