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국비 24억9000만원과 도비 8억3000만원 등 33억2000만원을 확보해 고도정수처리 시설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취수원인 대청호에서 불쾌한 맛과 냄새를 유발하는 녹조발생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30일 시에 따르면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표준처리공정으로는 녹조발생에 따른 불쾌한 맛과 냄새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오존처리시설, 활성탄 흡착 시설 등을 추가 도입해 냄새 없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시는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면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부지를 마련했으나 예산을 배정하지 못하다 때문에 이번에 국비지원으로 사업추진을 하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15년까지 국비 30%, 도비 10%, 시비 10%, 국고융자 50% 등 201억원을 들여 통합정수장 일원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