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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교육정책 흔들리지 않도록 뒷받침”
  • 김만춘
  • 등록 2006-08-09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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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방문 업무보고 받아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오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 있는 교육부를 방문, 업무보고를 받았다. 노 대통령은 "교육부가 바람이 매우 센 곳인 것 같다"면서 "이번 인사문제(김병준 전 부총리의 퇴진)로 여러분들한테 부담을 주고 마음 고생시켜 드려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머리를 꺼냈다. 노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교육부 해체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옛날 대통령 후보 시절과 그 뒤에도 교육부를 없애야 교육이 잘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결론은 그런 얘기가 전혀 터무니없는 얘기라는 것이었다"고 말해 교육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교육주체들 간 원만한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교육정책 방향을 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확인했다”며 "교육정책에 대한 인식이 아주 다르고 이해관계도 다르고 갈등이 심각하고 그 사이에 대화가 되지 않아서 어느 쪽으로도 선택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교육일관성에 관해 이야기 하지만 1994년 구성된 교육개혁위원회로부터 시작된 교육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은 흐트러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러한 일관된 정책 덕분에 초등학교에서 창조적 교육, 건강한 시민교육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학입시제도와 관련, 노 대통령은 "2002년 대학입시제도 개정 때도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진일보했다"며 "2008년 대학입시 제도개편은 또 진일보해서 정착되고 대학들이 적극 협력해서 나간다면 2010년 이후 고교 교육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대입제도가 합리화되어야 고교의 지나친 입시경쟁을 막을 수 있다"며 "어느 정도의 경쟁은 필요하며, 학생들이 감당할만한 경쟁은 수용하되 감당할만한 바람직한 경쟁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교육정책은 바람이 세서 결정해놔도 자꾸만 흔드는 사람이 있고 흔들릴 우려가 있어 한시도 눈을 때지 않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정책을 대통령이 직접 챙겨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해 '교육부 지원'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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