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개막을 알리는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5일 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던 제43회 우륵문화제가 30일 저녁 8시 세계무술공원에서 폐막 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축제는 충주를 빛낸 명현 5위에 대한 명현 추모제를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길놀이 행사, 전국모듬북 난타경연대회, 중원전국백일장, 전국댄스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길놀이 행사와 플랫폼 공연, 밴드 동아리 페스티벌,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그 어느 해보다 높았다.
또 야간에는 매일 시립우륵국악단 기획연주회, 충주시오케스트라 공연, 폐막 콘서트 등 대규모 문화공연이 열려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각종 체험행사장에는 행사기간 내내 풍성한 가을추억을 만들려는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무엇보다 인기가 있었던 가훈 써주기, 전통 활쏘기, 탁본 체험, 전통 국악기 등 체험행사를 통해 전통의 미를 피부로 느끼며,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가족과 함께 만드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밖에도 우륵선생과 함께 걷기, 민속놀이 경연대회 등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즐기며 축제를 빛냈다.
안재열 지회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 내년에는 보다 다양하고 알찬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