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토종벌 에이즈,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어 예방이 최선 -
| ▲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교육을 충주시 토종봉연구회서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주시청) © 남기봉 | |
충주시 토종벌연구회는 낭충봉아부패병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내 토종벌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30일 자체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이 병에 감염된 유충은 암갈색으로 변해 차차 건조, 폐사까지 진행되며,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는 토종벌에게는 에이즈와도 같은 질병으로, 토종벌 사육 농가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2009년 전국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병으로, 사육군수가 38만군에 이르던 것이 현재는 1만군 정도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낭충봉아부패병의 피해가 큰 이유는 농가가 소규모로 영세하고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대처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이에 토종벌연구회는 병의 감염을 막고 농가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을 계획했으며, 사진 자료를 통해 병을 막고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농가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토종벌 사육농가가 전하는 병에 대한 생생한 교육을 통해 낭충봉아부패병 방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별로 토종벌 사양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토종벌연구회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