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 박덕흠)은 1일 “최근 이시종 지사 부인의 과도한 내조정치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도의회가 이 지사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의회를 열었다는 의혹이 있는 것도 모자라 민주당 의원들과 도청직원들이 두 명의 지사를 모시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이면 이는 누가 봐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축하의 마음을 전달하러 간 자리에서 이 지사 부인이 의전문제로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통해 존경의 마음을 얻을 기회를 날리고 당장의 선거에 급급한 정치꾼의 자세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지난달 25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지사 부인이 행사참석 시 도청 공무원이 수행하고 관용차량을 이용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 지사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차치하고라도 충북의 단체장과 의회를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 의전횡포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충북의 실질적 여당으로서 배려가 아닌 질시와 견제에 골몰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더욱 심해질 의전횡포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결국 도민들만 속알이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