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유네스코 산하기구인 "국제무예센터"를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관인 청소년발달 및 참여을 위한 국제무예센터(ICM)의 충주 설립안건이 현지시간 다음달 16일 오후, 유네스코 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종배 충주시장 등 관계자 15명은 설립승인에 맞춰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3박5일간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를 찾아 대표부와 면담을 갖고, 현지시간 16일 오후 7시로 예정된 국제무예센터 충주유치 축하연회도 주최할 계힉이다.
또 오는 25일에는 충주문화회관에서 시민축하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국제무예센터는 센터장과 3개팀 등 12명으로 구성돼 국도비를 포함해 연간 10억원의 예산이 쓰여지며, 세계무예스포츠본부의 역할과 전통무예 교류발전 연구사업 등을 벌인다.
유네스코는 지난 2010년 2월, 세계무술연맹과 세계무술공원 위치 지난 1998년부터 충주세계무술축제 개최 등 세계무술의 발전에 기여해 온 충주시에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예센터 설립을 권고했다.
충주시도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지난 2011년 5월 국제기구 설립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시는 국제무예센터 유치가 크게는 국가브랜드 제고와 한국전통무예 세계화, 작게는 충주시 국제적 도시 위상, 국제세미나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