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음성읍과 생극면 일원에 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한 "LNG복합화력발전소" 설치가 추진돼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와 일부 대기업이 음성읍과 생극면 일원에 최대 49만5867㎡(15만평, 900MW, 연차 약 1조원 투입) 규모의 LNG화력발전소 설치를 계획하고, 군에 타진의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군은 현재까지 제안서 등 인·허가 사항이 군에 일체 접수되지 않은 상황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단 LNG화력발전소가 원자력발전에 이은 차세대 전력수요를 충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과 인천, 충남지역에도 발전소가 도심에 설치된 상황으로 제안서가 접수되면, 주민의견 수렴 등 구체적인 검토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관계자는 "음성읍 인근에 변전소가 위치해 송전설로 추가설치에 대한 주민반대 등 부담해소가 발전소 설치에 유리한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고 했다.
또 "발전소 유치에 따라 그 지역에는 10억원 가량의 발전기금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그러나 사업전 주민민원해결이 큰 관건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LNG복합화력발전소는 최근 불거진 원자력발전의 문제 등을 해결하며 국가전력수급에 차세대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에 다음해 준공예정인 대용량 LNG화력발전소는 총 3개소, 내년 10월 834㎿ 안산복합화력 준공과 포천복합화력, 동두천복합화력이 연이어 지어진다.
오는 2015년에는 900㎿ 이상인 장문복합화력과 당진복합화력이 건설될 예정으로, 설비용량이 800㎿에 넘으면 원전을 대체하는 규모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