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산림보호와 산불예방에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내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군청 산림녹지과와 읍․면에 산불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특히 국유림관리소와 소방서, 군부대, 경찰서 등 유관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산불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 및 초동진화를 펼칠 방침이다.
군은 이 기간 동안 양방산을 비롯해 두산, 맹자산 등 고지대 10곳에 산불감시초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감시원 53명과 산불진화대원 46명 등 모두 99명을 산불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한다.
여기에 황정산 등 15개소 4713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운영해 무단입산에 따른 산불발생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전체 면적의 82%에 달하는 산지를 보유한 군은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산불종합대책을 추진해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산 인접지에서 각종 폐기물을 소각하거나 논․밭두렁 태우기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홍도에도 철저를 기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가을철 산불은 입산자의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소중히 가꾼 산림자원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산불예방 및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