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일 제천역서 개통식…선로 용량 3배·운행시간 절반 단축 효과 -
| ▲ 14일 제천역 선로에서 제천~입석간 복선철도 개통식을 축하 하기 위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 남기봉 | |
그동안 단선전철이었던 태백선 제천∼쌍용 복선전철화사업 중 제천∼입석 14.3㎞구간이 공사 7년 만에 복선으로 개통했다.
이를 축하하는 개통식이 14일 충북 제천시 제천역 광장에서 제천·단양 지역구인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신진선 충북도 행정부지사, 최명현 제천시장,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2006년 6월에 착공해 4000 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사업이 완료돼 47회에 불과했던 선로용량이 127회로 크게 늘어나 수송능력이 대폭 개선되고, 운행시간도 15분에서 7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된다.
또 제천시를 감싸고 통과하던 노선이 도시외곽으로 옮겨 입체화됨으로써, 건널목 12개소가 완전히 철거돼 안전한 통행환경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으로 제천시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주민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진선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천은 태백선, 중앙선, 충북선 등 주요열차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철도역사와 함께해 온 특별한 의미가 있는 지역”이라며 “천안∼청주공항, 중앙선, 중부내륙선 등 주요 철도의 전철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충북을 '철도친화도‘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