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3 폭설대비 재설 모의훈련 을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자율방재단 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충주시청) © 남기봉 | |
충주시는 겨울철 재난안전종합대책의 일환으로 13일 오후4시 호암동 일원에서 모의 제설훈련을 실시하고 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충주시에서 처음 실시된 이번 훈련은 전년도 기록적인 적설량 등 최근 계속되는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대설경보(적설량 20cm 이상)를 가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호암동 지역자율방재단 등 직능단체, 공무원 등 총 40여명과 다목적 살수차량 등 총 6종의 제설장비가 동원됐다.
또한 충주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폭설시 교통통제 훈련도 병행 실시했다.
충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충주시장)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충주시지역자율방재단(단장 조용상)을 비롯한 호암동 직능단체 회원, 재난관련 부서 및 읍면동 재난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관했다.
훈련 종료후 강평에서 충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재난은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최소화할 수 있는 바, 재해취약지 등 철저한 사전점검과 자연재난 대비 매뉴얼 숙지 등 선제적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발견된 미비 사항은 재검토하여 보완하고, 우수사례는 적극 벤치마킹해 우리 지역에 맞는 재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재난으로부터 시민 모두가 안전한 충주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총집중하여 대비책을 마련 중에 있다”며, “시민 여러분이 앞장서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5일 오전 5시 충주시 도로과 주관으로 시내도로 13개노선 L=128.3km와 외곽도로 11개노선 L=130.2km 구간에서 제설차량 13대와 인력 50여명이 동원되어 사전 제설작업 모의훈련을 시작,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 비상체제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