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원권으로 연결하는 도로 민선5기 충북도의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 -
[제천= 남기봉 기자]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천~평창 간 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9일 2013년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재정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전체 70건 중 35개 사업을 선정했는데 제천~평창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건설사업이 포함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며,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은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제천~평창 간 국지도 건설은 청주를 중심으로 영동, 보은, 충주, 제천 등의 지역거점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강원권으로 연결하는 도로로서 민선5기 충북도의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다.
이 도로는 그 동간 수도권 중심의 접근체계에서 충청이남 지역에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지원하고 인접지역의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북도는 이 국지도가 건설되면 31번 국도 방림~용평(장평IC)도로와 연계해 영동고속도로 남측의 안중~삼척 고속도로(동서 제6축) 이남 지역으로부터 접근하는 교통량을 평창, 강릉 등의 지역으로 직접 연결시킴으로써 동서축 고속도로망의 부족에 따른 교통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고 주변 개발낙후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충북도는 또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연계해 세종시, 청주, 충주, 제천, 강원권이 최단거리로 연결됨으로써 충북의 문화적 동질성 회복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교통대책은 물론, 청주국제공항, 오송·오창단지 등 주변 산단, 충주·원주 기업도시 활성화 등을 선도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제천~평창 간 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이 확보되면 사업 시행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강원도와 협조해 문화체육관광부에 평창 동계올림픽 연관 지원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